올 여름 밑그림을 제안하고 겨울과 봄에 걸쳐 완성해나갈 매우 흥미로운 두 숙제를 풀고 있습니다. 하나는 10년째 방치되었던 구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 재생프로젝트의 첫 번째, 옛 농원예학관의 경기청년문화창작소로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입니다. 리노베이션에 경험이 많은 지안건축사사무소와 협력하여 경기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할 이 곳을 젊은 기운을 다시 부를 장소로 만들어가기 위해 땀흘리고 있어요. 막 태동하고 있는 다른 하나의 프로젝트는 쉐어하우스프로젝트 입니다. 꽤 많은 1인가구가 모여살게될 도시 속의 마을. 개인과 공동체, 자본과 가치, 고독과 우정, 복잡한 함수가 그려낼 아름다운 거주의 그림을 저희 스스로도 궁금해하며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카우앤독에 이어서 두 프로젝트 모두 공일스튜디오와 지향하는 바가 잘 맞는 클라이언트와 만나 운영과 공간의 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