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언제나 옳지요. 올 가을, 겨울, 01의 현장은 세 곳이 될 것 같습니다. 평창과 서귀포, 고유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과,마지막 한 곳은 서울 도심, 70미터를 올라 주변 도시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층빌딩의 내부입니다. 어느 해 보다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 건설사 T&H가 시공을 맡아 땀흘리고 있는 평창 박선생님 댁의 골조가 마무리되고, 다음 주엔 주변성토와 창호공사가 시작됩니다. 배치와 골조만으로도 주변 절경을 아름답게 생활공간에 담아내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상예동의 귤밭에 둘러싸인 협업업무공간도 곧 착공을 앞두고 시공사 선정에 한창입니다.
01팀은 잠시 한숨돌리고 업계1위를 달리는 중고차판매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의 480평 규모의 사무실인테리어 계획에 막 착수하였습니다. IT기술기반조직의 특성인 열린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부단한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는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계획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 막바지의 따끈따끈한 기쁜 소식하나는, 카우앤독이 2016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입니다. 카우앤독이 활발하게 소셜벤처의 허브로 자리잡은 것 자체가 가장 큰 상입니다만, 카우앤독의 혁신적인 개념과 그의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건축주 SOPOONG과 저희 공일팀 그리고 여러 협력사 팀에게 이번 수상은 기분좋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