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들로 한 해가 바빴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변화가 아닌 한 시대의 일과 삶의 패러다임을 담았던 오피스공간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리서치이자 계획이었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할 (구)샘터사옥을 공공일호로 리노베이션하는 공사가 착공합니다. 지오인터네셔널이 시공을 맡아 협력합니다. 혜화동 샘터사옥은 건축가 김수근씨의 설계로 1979년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발주처 공공그라운드가 목표로 하는 역사적으로, 장소적으로 의미있는 오래된 건축을 새로운 생각과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되고 확산되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의 첫번째 건축물입니다. 공일스튜디오는 공공그라운드와 함께 공공일호로 샘터사옥을 re-innovate 하는 계획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건물이 가진 상징성, 40년을 가꿔온 장소성은 새롭게 발굴되고 지속되어야할 소중한 사회적 자산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것 만큼이나 건물이 지닌 기억을 보존하고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아카이빙도 중요했습니다. 건축계획은 저희가 맡아서 진행하지만 이 장소의 비젼은 발주처인 공공그라운드와 공공일호의 입주사인 c-program( learning lab), 미래교실네트워크, 메디아티가 함께 이번 역사적인 전환과정 transition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샘터사옥의 이제껏의 여정들, 앞으로의 상상들을 12월 12일 통의동 온그라운드에서 오픈하는 ‘넥스토피아’ 전시에서 공유하겠습니다. 공일스튜디오+공공그라운드가 함께 그 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동시에 첫페이지를 만들어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空間에서 共間으로, a transition, from space to platform’
미래교실네트워크의 테스트수업 @(구)샘터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