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6월 29일자, 공감의 건축, 또 다른 건축을 향하여
‘벽은 있되 없는 것 처럼..’
_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정다영 학예연구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건축분야 첫 학예연구사로서 굵직 굵직한 한국근현대 건축의 아카이브전시를 만들어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정다영학예사는 강동그린나래센터를 비롯, 이전의 카우앤독, 공공일호 등 공일스튜디오의 계획이 ‘민간의 협력을 통해 공간의 공적 가치를 끌어낸다는 점’ , 그 과정에서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평가해 주었습니다. 오랜동안 공일이 추구해온 지향점, 열심히 생산해서 나누고 싶었던 가치를 날카로운 눈으로 알아차리고 벽돌쌓듯 글로 단단하게 엮어 주었습니다. 창업 20년차에 다다르며 느슨해지려는 실무의 하루하루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긴장하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 리노베이션 과정과 결과에 대한 ‘도시는 열린책_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 아카이브는 건축사진작가 진효숙, 둔촌주공아파트의 기록으로 잘알려진 이인규, 건축가 조재원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도시는 열린책은 건축과 도시가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그 결과 뿐아니라 참여한 사람들의 공유할 지혜와 지식을 기록하는 플랫폼으로 제안하였습니다.